(주간무역) 중국 ‘고속철 실크로드’ 내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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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23 18:17 조회2,348회 댓글0건본문
중국 고대의 실크로드를 연결하는 고속철이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고속철은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인 간쑤성 란저우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를 연결하며 길이는 1900㎞다. 완공되면 란저우와 우루무치를 8시간에 주파하면서 중국 서부 지역의 경제발전과 인적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실크로드 역사 유적 도시인 둔황, 우루무치 등의 관광산업을 촉진하고 포도를 비롯한 특산물의 생산과 판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실크로드 고속철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이유는 이 지역의 ‘한화(漢化)’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신장과 간쑤 지역은 위구르인과 티베트인 등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며 특히 신장지역은 위구르 독립세력의 본거지가 되고 있다. 위구르 독립세력 등이 중국의 큰 골칫거리로 작용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이 지역을 민족적, 종교적, 문화적으로 '한화'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한화’를 위해 한족을 대거 이주시키고 한족의 자본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고속철은 이런 정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베트 라사가 고속철도로 연결된 이후 라사에 한족 상인과 상점 등이 대거 진출하면서 한족색채가 강화된 게 고속철의 이런 효과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출처: http://www.weeklytrade.co.kr/sub_read.html?uid=33982§ion=sc8§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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