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2009-5-20"중국 유학의 실상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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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5-20 00:00 조회2,066회 댓글0건본문
[머니투데이 전현기중국 우리은행 영업추진부장][[머니위크]전현기의 차이나 리포트]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고 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 교육부의 장슈친 국제협력 국장은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89개국, 22만3499명이며 이 중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미국, 일본 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숫자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만 계산한 것이다. 이 통계에 잡히지 않은 초ㆍ중ㆍ고 조기유학생까지 합치면 중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 유학생을 위한 입시학원 인기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중국에 유학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장래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중국의 광저우, 상하이, 쑤저우 등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베이징에 왔을 때 가장 크게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베이징에서 중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과 그들을 위한 보습학원이 엄청 많다는 것이었다.
베이징의 한국인 거주 지역인 왕징과 대학촌인 우다커우의 중국대학 입시준비 보습학원은 대형학원만 십여 개가 넘고 작은 규모의 학원까지 합치면 중국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한국 학생이 얼마나 많은 지를 짐작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 칭화대 등에 외국인 특례로 입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등록금 수입을 고려한 중국의 유명대학들이 입학은 쉽게 해놓고 졸업은 비교적 까다롭게 학사관리를 해 한 때는 4년 이상씩 대학을 다니고도 정식 졸업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완전히 바뀌어 명문대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유명대학에는 입학이 쉽지 않다. 입학 후에도 중국 학생들보다 몇 배 이상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이 쉽지 않다.
◆중국 기업이 인재에게 돈 더 많이 준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대학 졸업생들의 진로는 어떨까?
중국 대졸자들이 중국 내 회사에 취직했을 때 평균적으로 받는 급여는 2000(40만)~5000위안(100만원) 수준이다. 한국학생들이 중국 회사나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회사(한국계 회사 포함)에 취직했을 때 받는 급여도 이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다.
특히 한국계 회사의 경우 한국말이 가능하고 중국어도 완벽한 조선족 교포 직원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 학생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 따라서 중국 유학을 계획하거나 유학 중인 학생은 장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국에서도 중국의 명문대학 출신이라고 취직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특정한 전공을 택해서 입학하면 장래성이 밝은 것이 바로 중국 유학이다. 예컨대 칭화대학의 미술대나 건축 관련학과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졸업생들도 실력을 인정받으므로 도전해 볼만하다.
중국에 소재한 많은 대학 중 건축, 미술, 디자인, 연기전공 등 실력으로 승부하는 유명 대학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그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특정 기술이나 경력을 가진 인력은 오히려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실제로 필자가 만나 본 몇몇 한국인들은 중국계 회사에서 한국계 회사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으며 근무를 하고 있었다.
기회의 땅 중국에서 조기 유학에 성공하고, 고생한 만큼 그 결과를 인정받으려면 결국 학생들 스스로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부모들도 학교 선택, 기숙사 환경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자녀가 외로움으로 인해 일탈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국 내 유학 전문가들의 충고다.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고 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 교육부의 장슈친 국제협력 국장은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89개국, 22만3499명이며 이 중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미국, 일본 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숫자는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만 계산한 것이다. 이 통계에 잡히지 않은 초ㆍ중ㆍ고 조기유학생까지 합치면 중국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 유학생을 위한 입시학원 인기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중국에 유학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장래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중국의 광저우, 상하이, 쑤저우 등 여러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베이징에 왔을 때 가장 크게 놀란 것 중의 하나가 베이징에서 중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과 그들을 위한 보습학원이 엄청 많다는 것이었다.
베이징의 한국인 거주 지역인 왕징과 대학촌인 우다커우의 중국대학 입시준비 보습학원은 대형학원만 십여 개가 넘고 작은 규모의 학원까지 합치면 중국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한국 학생이 얼마나 많은 지를 짐작할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대, 칭화대 등에 외국인 특례로 입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등록금 수입을 고려한 중국의 유명대학들이 입학은 쉽게 해놓고 졸업은 비교적 까다롭게 학사관리를 해 한 때는 4년 이상씩 대학을 다니고도 정식 졸업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완전히 바뀌어 명문대로 일컬어지는 중국의 유명대학에는 입학이 쉽지 않다. 입학 후에도 중국 학생들보다 몇 배 이상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이 쉽지 않다.
◆중국 기업이 인재에게 돈 더 많이 준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대학 졸업생들의 진로는 어떨까?
중국 대졸자들이 중국 내 회사에 취직했을 때 평균적으로 받는 급여는 2000(40만)~5000위안(100만원) 수준이다. 한국학생들이 중국 회사나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회사(한국계 회사 포함)에 취직했을 때 받는 급여도 이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다.
특히 한국계 회사의 경우 한국말이 가능하고 중국어도 완벽한 조선족 교포 직원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한국 학생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 따라서 중국 유학을 계획하거나 유학 중인 학생은 장래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국에서도 중국의 명문대학 출신이라고 취직이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특정한 전공을 택해서 입학하면 장래성이 밝은 것이 바로 중국 유학이다. 예컨대 칭화대학의 미술대나 건축 관련학과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졸업생들도 실력을 인정받으므로 도전해 볼만하다.
중국에 소재한 많은 대학 중 건축, 미술, 디자인, 연기전공 등 실력으로 승부하는 유명 대학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그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특정 기술이나 경력을 가진 인력은 오히려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실제로 필자가 만나 본 몇몇 한국인들은 중국계 회사에서 한국계 회사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으며 근무를 하고 있었다.
기회의 땅 중국에서 조기 유학에 성공하고, 고생한 만큼 그 결과를 인정받으려면 결국 학생들 스스로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부모들도 학교 선택, 기숙사 환경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자녀가 외로움으로 인해 일탈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국 내 유학 전문가들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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