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중국 대학입시철 맞아 ′가오카오(수능) 경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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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5-31 17:34 조회2,216회 댓글0건본문
중국 대학입시철 맞아 ′가오카오(수능) 경제′ 후끈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임박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 활동이 성행하고 있다.
30일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내달 6월 6~7일 치뤄지는 가오카오를 맞아 중국 각지의 호텔과 음식점이 ′수험생 전용룸′, ′가오카오 특별식′ 등 수험생을 위한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시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일재경일보는 중국 전역의 수험생은 대략 1000만명 정도로 수험생이나 학부모 1인당 100위안(약 1만8300원)을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가오카오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10억 위안(약 183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淘寶)의 통계에 따르면 ′타오바오 뤼싱(旅行 관광)′을 통해 가오카오 기간 호텔을 예약한 수험생이 전년보다 135%나 증가한 4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하이(上海)의 경우 수험생 호텔 예약자 수가 이미 5500명을 돌파해 중국 주요 도시 중에서 예약율이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베이징(北京), 상하이 등 중국 1선 도시를 비롯해 2·3선 도시의 고사장 인근 음식점들도 이번달 예약 인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거래금액도 전월대비 28%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시즌이 임박하면서 각지 호텔들이 앞다퉈 ′수험생전용룸′을 내놓고 있다.[출처:제일재경일보] |
◇′수험생 전용룸′ 예약율 급증
타오바오 뤼싱에 따르면 중국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대입시험 준비를 위한 장소로 고사장과 거리가 가깝고 주변 환경이 조용하고 청결하며 비용도 저렴한 숙박 시설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측은 가오카오기간 7days, 루자(如家), 진장즈싱(錦江之星) 같이 가격이 저렴한 경제형 호텔은 예약이 이미 꽉찬 상태로, 이러한 경제형 호텔들은 입시철 예약 폭증으로 숙박비가 평소보다 30~50위안 가량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에 반해 5성급 호텔들은 예약이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5성급 호텔들도 입시철을 맞아 평상시보다 가격대를 낮춘 500~700위안의 수험생 전용룸을 출시, 아침식사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투숙률은 50% 가량으로 여전히 적은 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
이밖에 현지 언론들은 입시기간 동안만 단기간 주택을 임대해 주는 곳도 있어 학부모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타오바오에 따르면 올해 1~2월 이러한 단기 임대아파트 예약자가 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학부모는 "호텔 숙박과 비교했을 때 단기 임대 주택 가격이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는 등 집안 환경과 거의 비슷해 아이들의 입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고사장 주변 음식점 호황
한편 중국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집을 떠나 타지에서 입시를 치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사장 근처의 위생적이면서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음식점이 학무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음식점들은 대부분이 비즈니스와 레저를 위해 조성된 중고급 식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최근들어 상당수의 학부모들이 가오카오 기간 수험생들의 식사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며 한끼 식사 1인당 평균 가격이 100위안을 넘는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305310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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